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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갠 뒤, 후텁지근한 공기가 온몸을 감싸는 오후.
발바닥 통증 때문에 한동안 멈췄던 운동화를 다시 신고 집 근처
친수공원으로 향하는 발걸음에서 공원이 주는 감사함 속에서
가볍게 시작한 달리기, 하지만
강렬한 햇볕과 허기짐에 금세 숨이 턱 막혀왔다.
작년 하프마라톤의 경험을 떠올리며 무리하지 않고 3킬로미터에서
멈췄다.

킬로미터나 속도보다는 , 나 자신의 몸을 단련시키고 오늘 하루도
해냈다는 성취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의 모습에 칭찬을 듬쁙...
낮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저녁 달리기를 계획을 짜야겠다.
오늘도 수고한 나에게 시원한 커피 한 잔을 선물하며
피어난 함박웃음꽃, 그 한 모금이 주는 행복이 얼마나 값진지
또한 느낄 수 있는 오후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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