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주부의 솔직 담백한 일상 이야기"

나의 작은 우주. "내면의 작은 떨림을 기록하다"

책 속의 발견

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달 밝은 밤 2025. 6. 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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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딧불
아티스트
황가람
앨범
나는 반딧불
발매일
2024.10.21

그리고 삶의 질문들

 

'소년이 온다'를 읽고 난 후, 나의 마음속에는 잔인한 아픔과 함께

깊은 질문 하나가 맴돌았다.

'왜 삶은 이토록 폭력 속에 존재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은 나를  슬프게 하고

때론 깊은 절망에 빠뜨리기도 했다.

 

역사의 한 부분에서 폭력이 그토록 잔혹하게

개인의 삶까지 파고드는 모습은, 마치

나의

어릴 적 부모님께 받았던 학대의 기억처럼 깊은 트라우마로 남아 

대를 이어 영향을 미치는 듯했다.

나는 지금도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매일 싸우고 있으니깐 말이다.

 

삶에서 폭력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마 여러 가지 관점에서 찾아보려고 생각을 해 보았다.

인간의 본성 안에 잠재된 공격성이나 이기적인 본능이 폭력으로 발현될 수도 있고 ,

권력이나 두려움, 혹은 생존을 위한 투쟁이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날 때 

폭력이 발생한다.

역사는 언제나 폭력의 악순환을 보여 주었다.

과거의 상처와 복수심이 새로운 폭력을 낳고

이는 또 다른 비극의 패턴으로 이어지는 삶 속에 나는 매일  살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폭력의 그림자 속에서도 희망을 보고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찾으려했던것은 아닐까?.

잔인한 폭력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고 , 상처를 치유하며 희망을 찾아가는 

놀라운 회복력을 지니고 있는것 같아.

 

'소년이 온다 '  아픔 속에서 서로를 보듬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잠시나마 빛을 발했듯이 말이다.

 

폭력의 존재를 외면하지 않고 직시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화와 사랑을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

그것이 어쩌면 폭력 속에  삶을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던진 질문은  삶의 진정한 의미를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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